‘군론’ 등 이론 물리 및 화학 분야에서 탁월한 학문적 성과 이룬 대표 학자 재미한인과학자협회 결성, 젊은 유학자 지원 등 조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 부흥에 공헌
故 김순경(金舜敬)
템플대 명예교수 (1920~2003)
- 학력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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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04 ~ 1944.09
日 오사카 대학교 화학과 졸업(이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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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09 ~ 1956.05
美 예일대학교 대학원 화학과 졸업(이학박사)
- 경력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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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10 ~ 1946.01
日 교토대학교 대학원 화학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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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02 ~ 1947.02
서울대학교 화학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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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04 ~ 1949.02
중앙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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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03 ~ 1965.09
서울대학교 화학과 조교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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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04 ~ 1966.08
美 브라운대학교 화학과 방문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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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09 ~ 1969.08
美 루이빌대학교 화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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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01 ~ 1973.07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로렌츠연구소 안식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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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06 ~ 1980.12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안식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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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09 ~ 1990.06
美 템플대학교 화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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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07 ~ 2003.03
美 템플대학교 명예교수
-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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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발전을 원격지원한 이론물리화학자로, 화학을 물리학으로 접근한 ‘군론’(群論․Group Theory)으로 세계적 명성 얻음
김순경 교수는 이론 물리 및 화학 분야에서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이뤘으며 후진 양성에 힘쓴 대한민국 화학계의 큰 스승이다. 통계역학, 수리물리학, 화학, 이론물리학, 일반물리학 등 여러 물리 및 화학분야에서 72편의 논문과 4권의 저서, 3권의 역서를 발간하며 일생을 학문 연구에 매진하며 헌신했다.
해방과 6.25전쟁 이후 혼란기에 시련기에 우리나라 화학 교육과 연구의 기초를 다졌으며, 화학을 물리학으로 접근한‘군론(群論, Group Theory)’분야에서 21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이론물리 및 화학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그의 강전해질(strong electrolyte) 용액론은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노벨화학상 수상진인 라르스 온사거(Lars Onsager, 1968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교수의 지도하에 연구한 분야로 강전해질 용액에서 이완 및 ‘Wien 효과’를 이론적으로 규명하며 이 분야에서 가장 탁월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이 외에도 일반적인 통계역학 및 이론화학분야에 9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이론 물리와 화학분야의 기초를 다지는데 기여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를 창립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포항공대(포스텍) 설립에 기여
김순경 교수는 학문적 성과뿐만 아니라 해방 직후 침체기에 놓여있던 대한민국 과학사에 커다란 토대가 되며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 특히 김순경 교수가 서울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부임했던 1951년과 미국 예일 대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돌아온 1956년은 한국전쟁 전후로 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으나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지 않고 대한민국 화학계의 후학 양성을 위해 이후 1965년까지 17년간 서울대학교에 재직하며 학문 전파에 매진했다.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광복과 전쟁을 거치며 침체기에 놓여 있던 대학화학회의 조직을 개편, 운영체제를 간사장 책임제로 개선하고 직접 초대 간사장직을 수행하면서 학회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냉전체제 속에 러시아(구 소련)의 반대를 무릅쓰고 1963년 국제순수화학및응용화학연합회(IUPAC)의 입회 승인을 얻어내며 우리나라 화학계를 국제적인 반열에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1968년도에는 미국에서 재북미한인화학화공자협회를 창립하고 초대 부회장 및 2대 회장을 역임하며 미주지역에서의 대한민국 화학계의 중흥을 위해 노력했으며 1971년 말에는 미주에 거주하며 과학 및 공학의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한국인들의 상호유대 강화와 모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재미한국과학기술자협회(KSEA)를 발기 창립하며 미국의 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일하는 한인 과학자들의 상호 유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조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이러한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되어 1961년에는 한국과학학술원상, 1972년에는 국민훈장 동백훈장, 1996년에는 무궁화 훈장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