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 인재육성, 현장경영, 국제 감각 강조한 한국 대표 경영자 4G D램, CDMA, HDTV대응 40인치 WIDE-XGA 등 개발 이끈 삼성 신화 주역
윤종용(尹鍾龍)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초대 이사장 (1944~ )
- 학력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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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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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1 ∼ 2008.05
삼성전자(주) 대표이사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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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 ∼ 2024.06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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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 ~ 2013.11
제1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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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 ~ 2015.11
제2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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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명예박사
-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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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
제36회 ‘과학의 날’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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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
Harvard Business Review『The 100 Best Performing CEOs in the World』 2위 선정
‘전자산업의 쌀’을 재배한 ‘반도체 농부’로, 4G D램, CDMA 개발로 한국을 반도체·통신 강국으로 견인
윤종용 이사장은 엔지니어 출신 전문 경영인으로 차세대 원천 기술 개발을 주도, 우리나라의 전자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 기술 강국 건설에 기여했다.
그는 메모리분야 세계 1위 및 TFT LCD부문을 세계 1위로 성장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오늘날의 삼성 신화를 창조했다. 1996년부터는 한국 반도체의 약점인 비메모리를 육성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종합 반도체 메이커로의 도약을 위해 비메모리분야의 집중 육성에 혼신의 힘을 쏟아 3년 만에 연간 비메모리 매출 10억불 달성을 이뤘다. 특히, 비메모리 사업 강화를 위해 인텔의 독점사업인 CPU와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받는 복합칩 사업을 시작,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제2의 반도체, '영상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TFT LCD 사업에 신규 진출해 1993년 세계 최초로 14.2인치 VGA TFT를 개발했고 1996년 21.2인치 EWS용 UXGA 세계 최초 개발, 1997년 30인치급 UXGA 개발에 이어 2001년 당시에는 TFT LCD 기술의 한계로 알려진 30인치를 극복하고, HDTV대응 40인치 WIDE-XGA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했다. 해외 선진기업보다 20년 늦게 시작한 후발업체로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불과 8년 만에 세계 최고의 기술적인 성과를 이룩한 것이라는 점에서 국내 기술 수준을 한 단계 올린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 있다.
최대의 기술개발 투자로 기술강국을 이끌고 국제표준과 특허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
그는 국제표준화 단체에서의 리더십 발휘를 통한 국가 이미지 및 경쟁력 제고에도 힘썼다. '국제기술 표준화 연구회'를 구성해 체계적인 표준화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고 국제표준화단체에서의 리더십을 발휘해 MPEG-4, MPEG-7, DVD 분야에서 40건의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MPEG LA에 가입해 수조원의 로열티 수입도 창출했다. 표준화 관련 체계적이고 강력한 정책 수립을 위해 표준화 추진 조직을 신설해 삼성전자의 표준화 전략방향을 제시하고, 신규 표준화를 조기에 발굴해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표준화 단체 활동 및 국제회의 유치 등을 통해 대내외 이미지를 부각시켜 주도권을 확보하고, 규격 기술의 표준 채택을 위한 입지를 강화해 표준화 이후 새로운 제품의 시장 도입기에 주도권을 강화했다. 업계 협력 및 한국의 기술적 위상 강화, 차세대 기술 표준화를 위한 사전 정보 교류 등 유무형의 성과도 거뒀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연구소 운영 등 핵심 우수 인력 육성에 매진했고 국내외 9개 연구소를 설치해 명실상부한 '해가 지지 않는 연구소'를 운영했다. '우수한 인재 없이는 우수한 회사는 없다'는 경영철학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평소 종업원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강조해 온 윤종용 前부회장은 중요한 핵심 자원으로 ‘사람’을 손꼽고,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선도할 수 있는 교육체제를 혁신함으로써 인력육성을 통한 미래의 핵심 역량을 갖추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당시 신설한 첨단기술연구소, 글로벌 마케팅연구소, 리더개발센터 등 전문화된 3개의 연구소는 조직 구성원들에게 자기개발의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삼성전자가 세계 어느 선진기업보다도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게 된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서울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 영남대)의 공학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억 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후원하여 미래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