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로 노벨상 후보에 오른 화학자를 아시나요?
2025년 10월 26일은 이태규 과학기술유공자(KAIST 석좌교수)가 작고하신 지 33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이태규 교수(1902~1992)는 1931년 일본 교토제국대학에서 「환원 니켈을 이용한 일산화탄소의 분해」 논문으로 한국인 최초로 화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같은 대학에서 정교수로 임용되어, 일본 최초로 양자화학 강의를 개설하며 학문적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는 헨리 아이링 교수와 공동 연구한 ‘쌍극자 능률계산’ 논문을 통해 화학반응에 양자역학을 도입한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이론화학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 연구는 점성 물질의 흐름을 설명하는 ‘리-아이링 이론’으로 확장되어 분자점성학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업적으로 이 교수는 1965년 한국인 최초로 노벨화학상 추천위원으로 선정되었고, 1969년에는 노벨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해방 후 귀국한 그는 대한화학회를 창립하고, KAIST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국내 화학 연구와 인재 양성에 힘썼습니다. 그의 연구는 촉매작용, 반응속도론, 유변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발표한 논문 수는 수백 편에 달합니다.
이러한 공로로 이태규 교수는 국민훈장 모란장(1971년), 5·16 민족상(1980년), 세종문화상(1982년)을 수상·수훈하였으며, 2017년 초대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되었습니다. 더불어 국내 1호 화학박사로 화학의 초석을 다진 공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과학자 처음으로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었으며, 기념 우표로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태규 과학기술유공자 소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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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과학기술유공자 관련 영상]

<이태규 유공자>

<실험실에서 이태규 교수>

<강의를 진행 중인 이태규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