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연구개발의 기틀을 닦은 연구관리자를 아시나요?
2025년 12월 2일은 심문택 과학기술유공자(前국방과학연구소 소장)가 작고하신 지 27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심문택 소장은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백곰’ 개발과 기본 병기 국산화를 주도하며 한국 국방과학기술의 토대와 R&D 체계를 확립한 핵심 주역입니다.
그는 ADD 소장 재직 중 대통령 긴급 지시로 추진된 ‘번개사업’을 성공시켜 소총·수류탄·탄약 등 기본 병기의 신속한 국산화를 실현했고, 1978년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백곰’ 시험 발사 성공으로 한국을 세계 7번째 미사일 개발국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이 기술은 이후 한국형 첨단 미사일 개발의 원천 기반이 되었습니다.
또한, 심문택 소장은 시스템엔지니어링 기법을 한국 국방 R&D에 최초 도입하고, 1973년 국내 최초 국방 품질보증제도를 구축해 방산장비의 표준화·정밀화 및 국내 공업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어 풍동·종합비행시험장·해양·수중무기 연구시설, 안흥 미사일 시험장 등 핵심 국방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며 항공·해양·미사일 연구 기반을 확장했습니다.
재임 기간 그는 해외 박사와 특례보충역 등 국내 최고 연구인력 800명 이상을 확보해 ADD의 연구역량을 비약적으로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심문택 소장은 국민훈장 동백장(1972년), 보국훈장 통일장(1979년)을 수훈하였으며, 2024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심문택 과학기술유공자 소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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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문택 유공자>

<KIST 초창기 연구원들(두 번째 줄 맨 왼쪽)>

<1차 번개사업 시사회(1972년)>

<백곰 공개 시험 발사 참관(197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