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희 유공자, 자서전 《당신은 그 길을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 출간
- 절망을 넘은 연구자의 기록… 후배 과학도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
<박노희 과학기술유공자(UCLA 치과대학 명예학장)>
구강암 및 바이러스 분야의 세계적 치의학자인 박노희 과학기술유공자(UCLA 치과대학 명예학장)의 자서전 《당신은 그 길을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가 최근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치대학장으로 선임되어 치의학연구와 교육에 헌신해온 박노희 유공자의 삶과 연구자로서의 여정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2025년 5월 미국에서 영어로 출간된 박노희 박사의 첫 자서전(‘Turning Points: Moments That Shaped Me’)의 한국어판으로 학장이나 교수, 연구자로서의 커리어보다 인생의 방향을 바꾼 순간들에 초점을 맞춰 삶의 궤적을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고통을 딛고 다시 일어선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라는 저자의 말처럼 ‘학자’의 성공담을 이야기하기보다는 ‘개인’으로서 삶의 여정을 보여 주는 그의 자서전은, 인간 정신의 강인함에 대한 증명이기도 하다.
박 유공자는 “고난과 실패는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고, 연구는 나의 길을 지켜줬다”며 “이 책이 젊은 과학자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전해주길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자서전 출간을 기념하는 행사가 10월 2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Organ Regeneration Center가 주최하며 신약후보물질인 GV1001의 암 면역치료, 신경질환, 구강·악안면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최신 임상 연구 성과가 공유된다.
박노희 유공자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부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약리학 박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치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4년 UCLA 치대 교수로 부임해 1998년부터 2016년까지 18년간 학장을 역임하며 치의학 분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2017년 초대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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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tissue.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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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10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