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생명공학 기술-산업-정책 기반을 마련한 과학자를 아시나요?
한문희 박사(1934~현재)는 이성화당 효소공정 개발과 항결핵제 원료의 국산화를 통해 대한민국 생명공학 분야의 기술개발과 산업발전을 선도한 생명공학자입니다.
한문희 박사는 1974년 KIST 해외 유치과학자로 귀국한 후, 당시 100% 수입에만 의존하던 설탕 제조용 원당을 대체하는 이성화당(인조꿀) 생산 효소공정을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항결핵제(리팜피신)를 국산화할 수 있는 '리파마이신'을 개발하여 유한화학에 생산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1980년대에는 '생명과학과 생물공업기술의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계획수립에 관한 연구(1981)'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생명공학 정책 수립을 주도하여, 그 결과 유전공학육성법 제정과 유전공학센터(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설립이 추진되었으며, 한 박사는 유전공학센터 초대 소장으로 부임하여 국내 생명공학 연구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기간 중에는 도핑컨트롤센터 소장을 역임하며 99종의 약물분석기술을 확립하고, 베타차단제 및 이뇨제 분석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약물검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였습니다. 또한, 한국바이오벤처협회와 한국바이오협회를 설립하여 바이오산업 생태계 발전에 앞장섰습니다. 이외에도 'G7 프로젝트'와 '바이오텍2000' 등 국가 R&D 사업 기획에 참여하는 등 정책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문희 박사는 국민훈장 동백장(1985년), 대통령 표창(1989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상 과학상(1997년) 등을 수상하였으며, 2020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문희 과학기술유공자 소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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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희 과학기술유공자 관련 영상]

<한문희 유공자>

<1979년 KIST 연구실에서 항결핵 항생제 원료(리파마이신) 발효생산 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한문희 박사>

<1985년 진행된 KIST 부설 유전공학센터 현판식(맨 오른쪽)>

<도핑컨트롤센터 40주년 감사패 증정식에서 한문희 박사(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