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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故최형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초대 소장

작성일
2025-05-29
조회수
18

불이 꺼지지 않는 연구소를 지켜내며 과학 국가를 건설한 과학기술 정책의 대부를 아시나요?


그는 바로 최형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초대 소장입니다.


최형섭 박사는 민족이 부강하려면 지하자원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으로 일본 와세다대에서 채광야금학을 공부했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우리나라에 필요한 제련공학을 연구해 철광석을 비롯한 비황화광물의 분리, 선별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는 논문으로 1958년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그는 귀국해 낮에는 원자력연구소에서, 밤에는 자신이 주도해 설립한 금속연료종합연구소에서 금속공학 분야의 여러 주제를 연구했습니다.


1966년에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 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가 설립되며 초대 소장으로 임명되었고, 두뇌유출이 심각했던 당시에 선진국으로 유학을 떠나 돌아오지 않는 학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하고 싶은 연구보다 정부와 산업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해야만 한다”고 설득하며 해외에서 촉망받던 많은 젊은 과학자들의 귀국을 결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생전 연구자의 덕목으로 이러한 말을 남겼습니다.
“학문에 거짓이 없어야 한다”
“부귀영화에 집착해서는 안된다”
“시간에 초연한 생활연구인이 되어야 한다”
“직위에 연연하지 말고 직책에 충실해야 한다”
“아는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반성해야 한다”


청렴한 정신으로 과학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과학기술의 기틀을 세우고, 연구에 대한 투철한 신념을 후배 과학자들에게 오롯이 남기고자 했던 그의 노력을 오래오래 기억해야겠습니다.


최형섭 박사는 2017년 초대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형섭 유공자 소개 페이지]

[최형섭 유공자 관련 영상] 

 

1) 최형섭.jpg 이미지입니다.

<최형섭 유공자>

2) 한국의 과학_4회_최형섭.jpg 이미지입니다.

<최형섭을 담은 ‘한국의 과학인’ 기념우표(우정사업본부 발행)>

3) 19691030_KIST를 찾은 험프리 전 미국 부통령과 최형섭.jpg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