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과학의 달, 과학기술유공자들이 빛내다
-4월 22일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증서수여
-4월 19~23일 대한민국 과학축제서 강연·전시로 활발한 참여
800여 명의 과학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방통위)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이계철, 이하 ICT대연합)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 이하 과총)가 주관한 ‘2019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2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혁신 성장 실현을 위한 ‘5G+ 전략’ 추진,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실현, 과학 및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포용사회 구현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통해 과학·정보통신인의 자긍심과 명예를 진작시켰다.
또 올해 1월에 지정된 과학기술유공자 16인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증서를 생존 유공자 4인을 비롯한 유가족들에게 수여하였다. 과학기술인에게 최고의 명예인 과학기술유공자는 발굴·심사·검증 등 4개월 간의 유공자 지정 절차를 거쳐 자연, 생명, 엔지니어링, 융·복합 분야의 16인을 지정했다.
이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올해 우리는 세계 처음으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앞서 1996년에는 세계 최초로 CDMA를 상용화했고, 1998년에는 역시 세계 최초로 초고속인터넷을 상용화했다. 이러한 과학기술의 발달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가장 자랑스러운 성취이다. 최형섭 KIST 총대 원장님 같은 선배들과 여러분이 땀과 눈물로 이루신 위대한 업적”이라며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우리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몇 가지의 ‘세계 최초’를 이루었다. 이제 우리는 ‘세계 최고’도 이루어내야 한다. 우리 손으로 ICT의 새로운 세계 표준을 만들고,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아 세계 시장을 선점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상섭 과학기술유공자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증서를 받고 있다.>
◆과학기술 발전 위해 헌신한 유공자 수훈
故강대원 NEC AMERICA 초대소장, 권경환 포항공과대학교 명예교수, 권욱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모임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故김정흠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故김철우 포스코 기술연구소 전 소장, 故김호길 포항공과대학교 전 총장, 故심상철 카이스트 명예교수, 故여종기 LG화학기술연구원 전 원장, 故유경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상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故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故장기려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명예원장, 故한필순 한국원자력연구소 전 소장, 故허영섭 (주)GC녹십자 전 회장, 홍창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 날 행사에서 대통령 명의의 증서를 받은 과학기술유공자 16인이다. (단, 권경환 포항공과대학교 명예교수는 건강문제로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유공자 포장의 경우 유족이 대리 수상하는 경우도 많았다. 대리수상자가 쓸쓸해하지 않도록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행사 전부터 직접 나서 유가족을 챙기기도 했다.
이 날 기념식에 참석한 다울 마뚜데 메히아 페루 대사는 “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인류의 보건 증진을 위해 헌신한 리더”라며 “그의 아내 레이코씨는 페루 보건 증진을 위해 힘썼으며, 故 이 총장이 과학기술 유공자로 선정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과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과학과 교육은 한국이 발전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 고인을 기억해주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학기술유공자들은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경복궁과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과학축제’에서 강연과 전시를 진행하며 활발히 참여했다. 청계천 수로에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들의 얼굴과 업적을 볼 수 있는 전시를 열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민계식 박사의 강연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의 역사에 대해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민구 원장이 과학기술유공자들에게 기념패를 증정하고 있다.>
<청계천에 전시된 과학기술유공자들의 얼굴과 업적>
